백화점에 가면 에스컬레이터에서 향기 증명서를 주는 경우가 많다.
받자마자 가방에 넣고 까먹는 버릇이 있는데, 다니엘 트루스의 시향은 가방에 넣고 까먹고 말았습니다.
며칠 후 아무 생각 없이 가방을 들고 나왔는데 어디선가 아주 좋은 냄새가 났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가방을 확인해보니 다니엘 트루스의 폭탄선언문이었다.
인터넷에 찾아볼 생각도 못하고 백화점에 간 날 이 향수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드디어 구매가 완료되었습니다.
다니엘 진실
“더 어둡게, 더 깊게, 더 멀리, 더 길게”
다니엘 트루스는 바다, 산, 캘리포니아의 들판, 미국, 대도시의 호화로움 등 주변의 다양한 소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다니엘 트루스는 향의 전통을 반영하기 위해 특수 증류 과정을 거쳐 얻은 에센셜 오일을 기본 원료로 사용하며, 조향 경험이 풍부한 장인들만이 원료 생산에 참여합니다.
모든 제품은 “크루아상 레이어링” 기법을 기반으로 두 가지 이상의 맛을 혼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Daniel Truth의 웹사이트 참조=
오일 퍼퓸 밤 접시
다니엘 트루스 홈페이지에 가보면 밤쉘이 시그니쳐 향이라고 써있는걸 보셨으니 남녀노소 좋아하실 향임에 틀림없습니다.
밤쉘은 미국 서부 청정 지역의 피오니와 퍼플 과일 껍질 오일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깊고 부드러운 향을 선사합니다.
Bombshell의 모든 성분은 레몬 오일, 레몬 테르펜, 라임 테르펜, 마크로란, 디프로필렌 글리콜, 테트라메틸아세틸옥타하이드로나프탈렌, 에틸 리날로올, 레몬 껍질 오일, 목련 꽃 추출물, 헥실 시나몬,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하이드록시시트로넬랄, 시트로넬롤, 리날로올 및 시트랄입니다.
오일 퍼퓸 밤쉘은 피부에 사용 시 최대 14시간 지속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손목 안쪽에 바르고 목, 어깨와 관련된 부위에 가볍게 문지르면 향이 지속됩니다.
21시간 동안.
내돈내산 음소거 후기
구매처 : 롯데백화점
가격: 54,000원
왜 인터넷에 찾아볼 생각을 못했나 이 글을 쓰면서 둘러보니 제가 산 수량보다 싸게 파는 사이트가 몇 군데 있더라구요. 비싼 가격에 샀나 싶었는데 예전에 가품을 산 경험이 있어서 잘 산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쇼핑을 정말 즐긴다고는 할 수 없는 저에게 의식적으로 찾아서 구매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이 향에 빠졌다는 증거겠죠. 구입 후 외출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밤쉘 오일 퍼퓸은 기본적으로 스틱 형태로 볼이 있어 굴릴 수 있어 용도에 따라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역할이 편할 것 같아서 점원에게 바로 바꿔달라고 해서 가져왔습니다.
10ml밖에 안되는 양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일반 향수처럼 퍼지는 느낌이 아니라 원하는 부위에 바르는 느낌이라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도포 후 14~21시간 지속되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외출할 때 손목에 바르고 다음날 아우터에 향이 남아서 지속력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냄새가 아주 익숙한 것 같다.
레몬 베이스라서 그런지, 익숙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느낌. 남녀노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이고 호불호 없이 어디에서나 환영받을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향인데, 향지를 한 번쯤 받아본 사람이라면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